경원화성, 新시장 개척의 든든한 동반자 ‘무역보험’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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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화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고 있는경원화성 수축필름라벨.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고 있는
경원화성 수축필름라벨.
경원화성㈜ 신영수 대표.
경원화성㈜ 신영수 대표.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경원화성㈜(대표 신영수)은 수축필름라벨 제조, 연포장을 전문으로 하는 중소기업이다. 인쇄 가공된 상품을 광동제약, CJ, 대상 등 국내 대기업에 납품 중으로 2018년 기준 186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동시에 미국, 캐나다 등 해외 시장 진출도 활발하다.

경원화성의 주력 상품은 음료수 병, 캔 등 다양한 용기 및 제품 포장용 PVC, PET 수축필름라벨이다. 30년간 수축필름 분야에 대한 연구, 생산, 사업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고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최근에는 트렌드를 반영해 친환경 소재 개발 및 선도적 기업 이미지 구축을 위해 새로운 시설 도입 및 연구개발 인력 확충에도 집중하고 있다.


무역보험 중소기업의 튼튼한 동아줄

1990년 설립 이래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경원화성은 2000년부터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를 이용하면서 본격적으로 수출 규모를 키워왔다. 무역보험의 도움으로 2018년에는 매출액의 40%에 육박하는 620만 달러라는 창립 이후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경원화성의 기업 성장을 견인했다. 현재 경원화성은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을 담보해주는 단기수출보험, 수출채권 조기 현금화를 위한 수출신용보증(선적 후), 수출 활동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수출신용보증(선적 전) 등 다양한 무역보험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

2017년 초 미국 소재 수입자의 부당한 물품 클레임으로 수출대금을 떼일 위기에 몰리던 중 무역보험공사의 보험금 수령으로 손실을 만회하기도 했고, 유동성 관리를 위해 현재까지 45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채권을 조기 현금화하는 등 사업자금 확보에도 큰 도움을 받고 있다. 앞으로 경원화성은 제2의 도약을 위해 수출 시장 확대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아직 전체 매출 중 수출 비중이 절반을 밑돌지만 유망한 시장을 발굴해 수출 규모를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최근에는 새로운 시장 진출 시 무역보험 한도를 우대 지원받을 수 있는 점에 착안해 새 시장 개척을 위한 구체적 진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신영수 대표는 “전 세계 수축라벨 시장은 매년 5%씩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2022년까지는 전 세계적으로 재활용이 용이한 제품을 출시해야 하는 상황이다. 새로운 시설을 도입하고 연구개발 인력을 보강해 시장의 선도적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세계 수축라벨 시장에서 새로운 시장 진출을 통해 수출 실적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향후에도 무역보험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출활력 제고 대책’과 연계된 수출계약 기반 특별보증 등 새로운 무역보험 상품 이용에도 관심을 보였다. 신 대표는 “기술력만으로 대기업과 경쟁해야 하는 중소기업에 다양한 무역보험 제도는 안정적 사업 운영과 기업 성장을 위한 튼튼한 동아줄과도 같다”며 무역보험 제도를 적극 활용할 것을 권장했다.

박지원 기자 jwpark@donga.com
#비즈포커스#무역#경원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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