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분양가 3.3㎡당 2660만원…전월比 0.35%↓

  • 뉴시스
  • 입력 2019년 12월 17일 1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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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 11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고분양가 통제 등 서울을 중심으로 한 분양가 규제가 계속되면서 서울 지역의 분양가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석한 11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1189만3200원으로 전월 대비 0.03%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9.06% 상승한 수치다.

서울 서대문을 비롯해 부산과 대구 내 지역 등에서 신규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돼 지난달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은 분양가 통제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0.35% 하락한 3.3㎡당 2660만4600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년동월 대비로는 9.40% 상승한 수치라 분양자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3.3㎡당 1808만700원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0.13% 하락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9.05% 상승했다. 이 중 인천은 3.3㎡당 1294만2600원을 나타내며 전월에 비해 25만원 하락했고, 경기는 1469만4900원으로 조사돼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 대비 32만원 가량 올랐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전월 대비 0.05% 하락한 3.3㎡당 1233만8700원을 기록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9.69% 상승한 수치다. 대다수 지역은 상승 내지 보합세를 보였으나, 부산과 대구의 분양가가 하락하면서 평균 분양가가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는 1265만8800원으로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고, 대전은 1198만5600원 울산은 1036만3000원 세종은 1141만1400원으로 보합을 유지했다. 부산과 대구는 각각 1315만500원, 1446만600원으로 18만1500원, 7만2600원 하락했다.

지방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던 기타지방은 지난달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타지방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923만6700원으로 전월 대비 0.07%, 전년동월 대비 8.46% 올랐다.

한편 11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6780세대로 전년 동월 1만795세대 대비 55% 증가했다.

11월 수도권의 신규분양 세대수는 총 9129세대로 이달 전국 분양물량의 54.5%를 차지했으며, 전년동월 7228세대 대비로는 26%가량 증가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총 4433세대로 전년동월 1294세대 대비 243% 가량 증가했고, 기타지방은 총 3218세대로 전년동월 2273대비 42% 가량 늘어났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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