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간밤 열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완화적 스탠스로 받아들이며 2130선을 회복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05.62)보다 31.73포인트(1.51%) 오른 2137.35에 마감했다. 지수는 14.51포인트(0.69%) 오른 2120.13에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꾸준히 늘리며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82억원, 325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홀로 847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400원(2.70%) 오른 5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3.47%), 삼성전자우(3.32%), 네이버(0.86%), 삼성바이오로직스(0.26%), 현대차(0.84%), 현대모비스(1.37%), 셀트리온(3.95%), 신한지주(1.26%) 등이 올랐다. LG화학은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24%), 통신업(-0.02%)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 마감했다. 보험(2.92%), 전기전자(2.56%), 은행(2.08%), 기계(2.07%), 제조업(1.89%), 건설업(1.88%), 철강금속(1.71%), 금융업(1.57%), 의약품(1.56%)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연준은 전날부터 이틀간 열린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을 1.50~1.75%로 동결했다. 이날 결정은 연준 위원 10명 만장일치로 내려졌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내년 기준금리 동결 전망을 금리 인상이 제한될 것으로 해석하며 호재로 받아들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29.13)보다 7.81포인트(1.24%) 오른 636.94에 마감했다. 지수는 3.16포인트(0.50%) 오른 632.29에 출발해 장중 크게 상승폭을 늘리며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103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34억원, 25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CJ ENM(-0.33%)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5.79%), 에이치엘비(2.79%), 펄어비스(4.28%), 스튜디오드래곤(1.84%), 케이엠더블유(0.80%), 휴젤(0.59%), SK머티리얼즈(2.30%), 헬릭스미스(2.24%), 파라다이스(0.53%) 등이 올랐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