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I코리아, 3년여 만에 임단협 타결… 노사 갈등 봉합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12월 2일 10시 01분


코멘트
담배회사인 JTI코리아가 3년여 만에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타결했다. 오랜 진통 끝에 노동조합(노조)과 갈등을 해결한 만큼 다시 한번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JTI코리아는 노조와 2017년 임단협 타결을 기념하는 조인식을 연다고 2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2017년부터 노조와 갈등을 빚어왔다. 당시 임단협 과정에서 임금 인상분 등을 놓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JTI코리아는 “그동안 노조와 합리적 해결책에 도달하기 위해 진정성 있는 논의를 해왔다”며 “특히 호세 아마도르 JTI코리아 대표이사가 협상 테이블에 나서는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힘썼다”고 설명했다.

회사와 노조는 2021년까지 물가 상승률을 웃도는 임금 인상률을 더해 소득이 안정적으로 확보되는 다년간 임금협약에 약속했다.

이와 함께 자녀가 유치원부터 대학교에 다니면 학자금을 지원하고, 협력 및 상생 선언을 채택했다.

JTI코리아는 이번 임단협 타결이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 이뤄진 만큼 뜻깊다고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유연한 근무 환경과 복지를 마련해 경쟁력 있는 조직으로 탈바꿈한다는 목표다.

호세 아마도르 JTI코리아 대표이사는 “노사 갈등을 봉합한 만큼 회사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힘 쓰겠다”며 “앞으로 소비자에게 높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박상재 기자 sangja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