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유아교구로 사업다각화… ‘하랑쮸 하랑뽀’ 캐릭터 호응 높아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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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과개미플러스에서 선보이는 프리미엄 유아교구 ‘하랑쮸 하랑뽀’
노벨과개미플러스에서 선보이는 프리미엄 유아교구 ‘하랑쮸 하랑뽀’
최근 인쇄물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우편물(DM) 시장 규모도 점점 축소되는 분위기다. 국내 최초 DM 전문기업인 덕성기획㈜은 이런 위기상황을 역발상으로 돌파하고 있다.

1977년 설립된 덕성기획은 DM시장 1세대로 금융위기 때는 물류사업을 시작했고 올 6월에는 유아 교구·교재 기업인 노벨과개미를 인수해 유아교육 사업을 시작했다. 노벨과개미플러스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기관을 상대로 영유아용 교구와 교재를 제공한다.

이로써 덕성기획은 DM사업본부와 물류사업본부, 유아교재 사업본부(노벨과개미플러스)를 갖추게 됐다. 사업다각화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저력은 덕성의 DNA로 평가할 만하다.

황영주 덕성기획 대표(사진)는 새로 인수한 노벨과개미플러스를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유아 교구교재로 브랜딩하기 위해 연구개발(R&D)에 집중했다. 그 과정에서 탄생한 캐릭터가 바로 ‘하랑쮸와 하랑뽀’이며, 이 캐릭터를 이용한 월별 프리미엄 교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수준 높은 퀄리티의 대형교구부터 활동지, 그림책으로 다양하게 구성해 영유아의 두뇌발달을 촉진한다. 교구는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 활동이 가능한 멀티플레이로 구성했다. 매월 제공되는 교구는 단순히 역할놀이를 넘어 인형을 통해 기본생활습관을 간접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그림책과 놀이북에 있는 QR코드는 플래시 동화와 노래 등 멀티미디어 자료를 제공해 가정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생일에는 생일 팝업책, 어린이날에는 동물캐릭터 가방, 졸업식에는 유아 개인사진이 담긴 액자형 시계 등 시기에 맞는 특별한 선물을 구성해 원에서 따로 준비해야하는 부담을 덜어준다.

황 대표는 “저희는 유아교육 시장에서 톱이라고 생각할 만큼 경쟁에도 자신 있다. 지사 세미나에서 호응도가 매우 높아 앞으로 큰 폭의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영아 스스로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오감을 활용한 노벨과개미플러스 프리미엄 프로그램은 유아교육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덕성기획은 기존 캐시카우로서 DM 경쟁력 역시 업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 덕성기획은 경쟁력 있는 DM원스톱 통합서비스로 잘 알려져 있다. DM제작-배송만이 아니라 DB마케팅, TM, 직배송 서비스와 택배까지 한 번에 해결하며 연간 5000만 통에서 1억 통의 우편물을 소화하고 있다.

덕성기획은 물류 사업을 동시에 하고 있어 대규모의 우편물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기존 강점이 뚜렷하고 공고하게 뿌리를 내린 덕분에 유아교구분야의 성장도 더 용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
#중소벤처기업#하랑쮸 하랑뽀#덕성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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