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휴대폰·디플 회복에 매출 60조원대 1년만에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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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31일 09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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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 3분기에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확대와 디스플레이 부문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2018년 3분기 이후 1년 만에 ‘분기 매출’ 60조원대로 진입했다. 메모리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올들어 급락한 영업이익은 1분기와 2분기에 연달아 6조원대에 그쳤지만 3분기에는 7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연결기준으로 2019년 3분기 영업이익이 7조77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74%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2조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5.28% 줄었다.

삼성전자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한 것은 2018년 전세계적인 메모리 반도체 ‘초호황’을 겪은 뒤, 올해부터 D램, 낸드플래시 등 주요 제품 가격이 하락한 ‘기저효과’ 때문이다.

하지만 직전 분기인 2019년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47%, 17.9% 증가했다. 메모리 제품의 가격 하락세가 3분기에도 이어졌지만 스마트폰 주요 제품의 판매 확대와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중소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출하량 증가 등에 힘입은 효과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이후 1년 만에 분기 매출 60조원대로 복귀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은 2018년 3분기에 65조4600억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그해 4분기에 59조2700억원으로 급락했고, 올들어서는 1분기 52조3900억원, 2분기 56조1300억원으로 3분기 연속 60조원을 밑돌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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