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좋은 물과 휴식으로 더위 이겨요”… 농심 백산수 ‘폭염 피해 예방 캠페인’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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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과 손잡고 물 섭취 중요성 알려


본격적으로 여름 더위가 시작됐다. 땀으로 수분이 많이 배출되는 여름철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충분한 물 섭취가 필수다. 물은 우리 몸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체내 산소 운반과 노폐물 배출 등 신진대사를 돕고 먼지와 바이러스의 침입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해주는 역할도 한다.

시중에 판매되는 다양한 생수 가운데 백산수는 ‘균형 잡힌 미네랄’과 ‘청정함’이 갖춰진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국내의 대표적인 워터소믈리에 중 한 명인 김하늘 씨는 수원지(水源池), 성분, 신뢰성 등 총 10가지 항목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백산수를 국내 생수 중에서 가장 으뜸으로 평가한 바 있다.

농심은 이러한 백산수의 품질 우수성을 기반으로 물 섭취의 중요성을 알리는 공익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단순히 제품 특징을 알리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건강을 위해 적절한 물 섭취의 필요성을 알리며 자연스럽게 제품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해가고 있다.

최근 농심은 기상청과 손잡고 폭염 피해 예방 ‘해피 해피 캠페인’을 시작했다. 농심은 ‘좋은 물과 휴식으로 더위를 이겨요’라는 문구를 TV광고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 홍보물 등에 삽입해 물 섭취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이 외에도 2017년부터 ‘물은 생명이다’를 주제로 물이 신체에 끼치는 영향과 물의 중요성 등을 알리는 라디오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물을 고를 때도 맛과 성분 등을 꼼꼼하게 따지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깐깐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백두산 천연 화산암반수를 그대로 담은 백산수는 물맛 좋은 생수로 인정받고 있다. 백산수는 올해 상반기 4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약 24%나 성장했다. 농심은 여름 생수 성수기 동안 적극적인 영업, 마케팅 활동을 펼쳐 올해 1000억 원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농심은 백산수의 인기 비결로 깨끗한 수원지를 가장 먼저 꼽는다. 생수는 가공식품이 아니다. 수원지 자체가 곧 제품의 품질이 된다. 농심은 독자적 생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지리산, 울릉도 등 전국 각지를 돌며 수원지를 물색했다. 멀게는 중국, 프랑스, 하와이까지 조사했다. 이 중 백두산 원시림보호구역 내 내두천을 수원지로 결정하고 2012년 백산수를 출시했다. 백산수는 20억 t의 백두산 천지 물이 평균 수백 m 두께의 현무암층과 부석층(용암이 잘게 부서져 쌓인 층)을 통과한 물이다. 백두산의 화산암반층을 수십 년에 걸쳐 천천히 통과하면서 각종 불순물이 깨끗이 걸러지고 필수 미네랄은 적절하게 녹아 있다.

수원지에서 공장으로 물을 보내는 송수관 설비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농심은 스테인리스스틸 중 물과 반응하지 않는 소재(SUS316L)를 써서 배관의 산화로 인한 오염을 예방하고 있다. 배관 내부는 유리 표면처럼 매끄럽게 만들어 이물질이 묻지 않게 했다. 농심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수 기술력을 보유한 ‘펜테어(Pentair)’사와 손을 잡고 송수관 위생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백두산 천지 물로 만든 백산수는 공장에서 중국 다롄항까지 철도로 1000km를 이동하고 선박을 통해 평택항, 부산항으로 들어온다. 공장 가운데로는 철도가 관통하고 있는데, 이 철도를 통해 백산수를 중국 전역에도 공급할 수 있다. 국가 기관 철도를 기업이 독점 사용하고 있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농심#백산수#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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