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인재 중심 경영 통해 글로벌 제조기업 꿈꾼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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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원테크

미국의 경제 전문지인 ‘포브스’가 전 세계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의 경쟁 우위 저변에는 ‘고객 감동’ 및 ‘윤리경영’이 핵심 경영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국가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고 뿌리산업 전반에 걸쳐 사용되는 다이캐스팅(Diecasting) 분야의 선도 기업인 ㈜부원테크(대표 강호철)는 고객 감동과 윤리경영 및 지식경영 시스템 구축을 통한 경영 효율성 증대, 신시장 개척을 통한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21세기 기술혁신 선도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다.

2011년 설립된 부원테크는 내부 결함을 최소화하며 금형의 정밀도를 높이는 핵심 공법 구축을 통해 기술혁신을 선도하며 자동차, 압력밥솥, 주방용품 등의 기초 부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부원테크는 차별화된 자체 기술력과 연구개발(R&D) 중심의 핵심 역량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가고 있다. 오랜 시간 열에 의한 팽창과 수축 작용에 따른 변형이 적고, 금형부식 공법을 활용해 제조하는 주방용품의 경우도 코팅 접착력,열전도율, 견고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르노삼성·쉐보레 등의 글로벌 브랜드와 쿠쿠전자와 같은 유명 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부원테크 강호철 대표는 “가난 때문에 배움의 때를 놓치는 불행을 겪지 않게끔 해달라”며 창업 이전부터 10여 년간 모교에 장학금을 기탁해오고 있다. 중소기업을 다닐 때조차 박봉을 쪼개 연 100만 원씩 기부금을 기탁하면서 나눔의 정신을 실천해왔다.

또 2012년부터 양산시볼링협회와 생활체육양산시볼링연합회 회장을 맡아 도민체전 선발전·코치비·장비 등 매년 수천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2018년에는 엘리트와 국민 생활체육을 통합한 경상남도 볼링협회 회장에 선출되며 볼링 인구 저변 확대와 볼링을 통한 지역 화합, 장학금 지원, 무의탁 노인 무료급식소 운영 등 많은 헌신을 하고 있다.

대기업 못지 않은 복지도 인상적이다. 직원 자녀들의 중고교 및 대학 학자금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진행하는 키움공제 혜택은 물론 제철 과일을 수시로 선물로 보내며, 직원들과 상생·동반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강 대표는 배움에 대한 갈증으로 1997년 방송통신대에 들어간 뒤 주경야독으로 동아대 경영대학원 석·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동아대 경영학부 겸임교수로 활동하며 직접 제작한 교재와 조직행정이론, 노사관계, 기업윤리 등의 강의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스마트 컨슈머#다이캐스팅#부원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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