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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中 급락’에 6월 수출 13.5%↓…7개월째 추락
뉴스1
업데이트
2019-07-01 11:07
2019년 7월 1일 11시 07분
입력
2019-07-01 09:08
2019년 7월 1일 0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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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별 수출금액 비교(억달러, %) © 뉴스1
6월 수출이 반도체와 대(對)중국 교역 침체에 13.5% 급락했다. 낙폭은 지난 2016년 1월 19.6% 감소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대치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6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5% 감소한 441억8000만달러,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1.1% 감소한 400억1000만달러에 그쳤다.
산업부는 수출 부진 요인으로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세계교역 위축 등 대외 여건 악화를 우선으로 꼽았다. 무엇보다 수출 비중이 높은 반도체(품목별), 중국(국가별)의 부진이 낙폭 확대에 큰 영향을 끼쳤다.
최근 글로벌 업황이 좋지 않은 반도체는 단가 급락으로 전년대비 25.5% 급감한 83억1500만달러 수출에 머물렀고 석유화학(-24.5%), 석유제품(-24.2%), 철강(-8.2%) 등 주요 수출품목들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수출액 기준 상위에 있는 품목 중 자동차부품(-13.6%), 디스플레이(-18.5%), 무선통신기기(-23.0%), 섬유(-15.3%), 컴퓨터(-43.6%), 가전(-2.8%)도 모두 수출 하락 행렬에 동참했다.
반면 자동차는 상반기 수출 증가율이 7.0%로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선박은 지난달 수출이 46.4% 급증하는 등 3월 이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반기계의 수출도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시장 규모를 키우며 20대 주력 품목으로 성장한 이차전지(0.8%), 바이오헬스(4.4%) 등 신(新)수출성장동력 품목들도 호조세를 유지했다.
지역별로 대(對)중국 수출은 전년 대비 24.1%나 급감하며 2009년 5월(-25.6%)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화웨이 등 중국기업 제재로 우리 중간재 수출 등이 줄었기 때문이다.
수출규모가 두 번째로 큰 아세안(ASEAN)도 일반기계·석유화학 부진 영향에 전년대비 8.5% 감소했고 미국(-2.5%), 유럽연합(EU·-3.1%), 일본(-11.4%), 인도(-7.2%), 중동(-23.9/%) 등도 부진했다.
7개월 연속 수출 감소는 2015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19개월 연속 수출이 하락한 이후 최장 기간이다. 낙폭은 19.6% 줄었던 2016년 1월 이후 3년5개월만에 최대치다.
다만 수출액(441.8억달러)보다 수입액(400.1억달러)이 적어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41억7000만달러 흑자로 89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1~6월 상반기 누적 수출은 2715억5000만달러, 수입은 2520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8.5%, 5.1%씩 줄었지만 무역 수지는 195억5000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세계 교역 위축에 다른나라들도 수출이 부진하긴 마찬가지였다. 세계수출 동향을 보면 지난 4월 기준 중국(-2.7%), 미국(-2.1%), 독일(-9.1%), 일본(-5.9%), 네덜란드(-0.2%) 등 20대 수출국 중 18개국이 하락했다.
산업부는 “WTO(세계무역기구) 세계교역전망지수가 9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대외여건이 좋지 않으며 이 불확실성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하반기 수출총력대응체계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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