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전지-첨단소재 등 R&D 부문 투자 규모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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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13.5% 증가한 32조 원으로 설정했다. 사업구조 고도화 및 연구개발(R&D)을 강화해 2025년까지 ‘글로벌 톱 5 화학 회사’로 진입하는 게 목표다. 지난해 R&D 분야에만 사상 최대인 1조 원 이상을 투자한 LG화학은 매년 투자 규모를 10% 이상씩 늘려나갈 예정이다.

석유화학부문은 고부가 제품 비중을 지속 확대하고 미래 유망소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경쟁력도 강화해나가고 있다. 고부가합성수지(ABS) 등 기술 기반 핵심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고부가 제품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에 나선다.

LG화학은 지난 해 말까지 1억 달러를 투자해 중국 화남 공장에 ABS 15만 t를 증설했다. 올해 3월부터 여수 90만 t, 중국 닝보 80만 t, 화남 30만 t 등 국내외 총 200만 t의 ABS 생산 체제를 구축해 세계 1위의 시장 점유율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 2조8000억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전지부문은 자동차전지 사업에서 3세대 전기차(500km 이상) 중심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 공략해 확실한 1위를 수성한다는 전략이다. 또 2020년까지 배터리 생산 능력을 고성능 순수 전기차 기준 170만대(100GWh)로 확대할 계획이다. ESS전지는 시장선도 제품 개발 및 확대에, 소형전지는 최신 스마트기기에 최적화된 혁신제품과 전동공구, 청소기, 전기자전거 등 신(新)시장 중심의 사업 확대에 집중한다.

첨단소재부문은 제품 라인업 다각화 등을 통해 OLED 소재 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생명과학부문은 ‘당뇨 및 연계질환’과 ‘면역·항암’ 분야를 신약 타깃 질환으로 선정했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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