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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철 “0%대 물가상승률 디플레 우려”… 한국경제 ‘축소순환 늪’ 빠질 위험 경고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9-05-09 09:30
2019년 5월 9일 09시 30분
입력
2019-05-09 03:00
2019년 5월 9일 03시 00분
이건혁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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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활동-소비심리 위축 지적
조동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사진)이 한국 경제가 ‘지나치게 낮은 인플레이션’ 위험에 직면했다고 경고했다. 저물가 현상을 타개하고 경제에 활력을 주기 위해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조 위원은 8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0%에 가까운 물가상승률은 디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한국 경제가 ‘축소 순환의 늪’에 빠질 가능성을 경고했다.
물가가 너무 높은 것도 문제지만 지금처럼 지나치게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 가계와 기업의 경제활동이나 소비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4개월 연속 0%대에 머물며 한은 목표치인 2%를 크게 밑돌고 있다.
조 위원은 금통위 내에서도 대표적인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로 꼽힌다. 조 위원은 금통위가 2017년 11월과 2018년 12월 0.25%포인트씩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했을 때도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조 위원은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면 장기금리가 연 0%에 가깝게 하락해 전통적인 금리정책을 활용하지 못하는 일본과 유사한 상황이 오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조 위원의 디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달 “디플레이션 가능성은 극히 낮다. 금리를 인하할 상황이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조동철 위원
#디플레이션
#축소 순환의 늪
#금리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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