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고객 유치와 함께 금융 브랜드의 이미지 제고도 기대할 수 있는 상품들이다. 특히 금리 하락으로 매력이 많이 떨어진 일반 정기예금의 대안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먼저 미래의 잠재고객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상품들이 있다. 신한은행은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와 함께 ‘신한 키자니아 드림 적금’을 출시했다. 키자니아 고객에게 연 0.5%포인트 특별우대 금리 등 연 최고 2.75%의 이자를 제공하는 1년제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키자니아 2인가족 입장권 할인 쿠폰과 키자니아 전용 화폐인 키조 쿠폰을 제공한다.
NH농협은행은 만화 개구쟁이 스머프 캐릭터를 담은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을 출시했다. 만 13세 이하 어린이 가입 고객에게 색칠놀이용 스머프북을 증정한다. 또 KEB하나은행은 만 6세부터 만 12세 이하 어린이가 청약통장에 가입하면 선착순 1만 명에게 1만 하나머니 바우처를 제공하는 ‘가정의 달 행복 레시피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가족 모임 및 노후를 위한 상품으로는 KEB하나은행의 ‘내맘적금’이 있다. 내맘적금은 1년제로 연 1.8% 기본금리에 계약기간의 절반 이상 월부금자동이체 시 연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KB 위대한 유산 신탁’을 선보였다. 가치 변동성이 적은 금 실물을 상속 및 증여할 수 있는 유언대용신탁 상품이다. 상속 및 증여 시에는 금 실물과 현금 지급 중 선택 가능하며, 상속 당시 운용자산 그대로 승계 가능하다. 급속한 고령화로 안전한 노후 생활을 준비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것에 착안했다는 게 KB국민은행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