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형 신형 싼타페 ‘셩다’ 출시… 지문인증 출입시동 탑재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4월 15일 0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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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지문인증 출입시동 기능을 탑재한 중국형 신형 싼타페 ‘셩다’를 출시했다.

현대차는 중국 해남도 산야 아틀란티스 리조트에서 현지 언론인과 고객, 현대자동차 관계자 등 총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셩다 신차발표회를 열고 본격 판매를 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3일 행사에서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은 “현대차는 고객의 안전과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지향하는 ‘인간 중심의 개발 철학’을 갖고 상품을 개발해왔다”며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 4세대 셩다’는 세계 최초 지문 인증 출입·시동 시스템을 비롯해 혁신적 신기술과 우수한 공간성,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셩다는 운전자 지문인증 시스템을 통해 차량 도어 개폐와 차량 시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지문 인증 시 시트와 아웃사이드 미러가 운전자 설정에 따라 자동으로 조정되도록 고객 맞춤형 기능을 구현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초음파 센서 감지로 영유아를 비롯한 뒷좌석 동승자의 차량 내 방치사고를 예방해주는 ▲후석 승객 알림(ROA)을 중국 최초로 적용했다. 승객 하차시 후측방 접근 차량과의 충돌 사고를 예방해주는 ▲안전 하차 경고(SEW) ▲바이두 두어(Duer)OS 음성인식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등 첨단 안전·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셩다 외관 디자인은 ▲현대차 특유의 와이드 캐스케이딩 그릴과 ▲분리형 컴포지트 라이트를 바탕으로 ▲3열 승객석의 개방감을 높이고 넓은 공간감을 강조한 쿼터 글라스 ▲실버 칼라의 도어 글라스 가니쉬 및 사이드 몰딩 ▲좌우 하단을 연결한 리어 램프 ▲듀얼 머플러 등 특화 사양이 적용돼 당당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완성했다.

또한 큰 차를 선호하는 중국 고객들의 취향을 고려해 국내 모델 대비 제원을 늘려 더 웅장하고 당당한 외관과 넓은 실내 공간을 갖췄다. 휠베이스(축간거리)는 국내 모델 대비 100㎜ 확대한 2865㎜에 달해 중국 동급 시장 내 판매 선두권 모델인 토요타 하이랜더를 비롯해 혼다 아반시어, 포드 엣지 등 경쟁 모델들보다 우세하다.

이와 함께 동급 시장 내에 대부분의 모델이 5인승, 7인승 모델인데 반해 안락하고 고급스러운 거주성을 구현하고자 동급 유일의 6인승 독립형 시트를 기본 적용했다. 셩다 파워트레인은 국내 싼타페에도 적용되는 2.0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있다.

셩다는 중국 중형 SUV 시장에서 도요타, 폴크스바겐, 혼다, 포드 등 글로벌 브랜드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현대차 중국 합자법인 베이징현대는 “현대차는 셩다를 앞세워 중국시장에서 재도약할 것”이라며 “셩다가 중국 고급 SUV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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