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보유 미국 특허 5만건 넘어서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보유한 특허가 5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세계 각국에서 보유한 특허는 지난해 말 기준 총 12만8700건으로 전년 11만9337건 대비 7.9% 증가했다. 이 중 미국 특허는 5만804건으로 1984년 첫 미국 특허를 등록한 이후 처음으로 5만 건을 돌파했다. 미국에서 지난해에만 총 6062건의 특허를 등록해 IBM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특허 보유 업체가 됐다. 이 외에도 유럽 2만5669건, 한국 2만3203건, 중국 1만1709건, 일본 7170건 등의 순이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특허의 대부분은 스마트폰, 스마트TV,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관련이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