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낙폭, 3주 연속 0.03%…과천도 하락세 멈춰

  • 뉴시스
  • 입력 2019년 4월 5일 14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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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연초보다 매매가 하락폭 줄어"

서울 아파트값 낙폭이 3주 연속 0.03%에 머물렀다. 지난달 14일 공동주택 공시가 발표 이후 매매가가 2주연속 떨어진 과천도 이번주 들어 하락세가 멈췄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한주전 보다 0.03% 하락했다. 낙폭은 전주와 같았다. 매매가는 이로써 3주 연속 0.03%떨어지며 작년 11월 둘째주 이후 20주 연속 우하향했다.

양천(-0.27%)구가 2주 연속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안전 진단 기준 강화 후 재건축사업이 지연된 영향이 컸다. 목동신시가지 7단지가 2500만~5000만원 하락했다. 이어 ▲서대문(-0.21%) ▲강동(-0.12%) ▲광진(-0.12%) ▲도봉(-0.09%) ▲관악(-0.08%) ▲마포(-0.08%) 순으로 내렸다.

반면 송파(0.05%)는 재건축에 이어 일반 대단지 아파트 급매물이 소진되며 가격을 일부 회복했다. 잠실동 잠실엘스와 신천동 잠실파크리오가 500만~2500만원 올랐다. 강북(0.01%), 용산(0.01%), 중랑(0.02%)도 상승했다.

신도시(-0.04%)와 경기·인천(-0.01%)은 이번주에도 동반하락했다. 신도시는 ▲위례(-0.11%) ▲평촌(-0.06%) ▲동탄(-0.06%) ▲분당(-0.05%)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위례는 성남시 창곡동 위례호반베르디움이 1500만원 떨어졌다. 평촌도 관양동 평촌더샵센트럴시티, 호계동 평촌더샵아이파크 등이 500만~1000만원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광명(-0.12%) ▲이천(-0.10%) ▲오산(-0.07%) ▲의왕(-0.06%) ▲안성(-0.06%) ▲평택(-0.05%) 순으로 떨어졌다. 광명은 철산동 주공13단지, 하안동 e편한세상센트레빌이 1000만~2750만원 내렸다. 지난 2주간 매매가가 0.81% 떨어진 과천(0.00%)은 이번주 들어 하락세가 멈췄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연초보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 하락폭은 다소 줄어든 모습”이라며 “하지만 대출규제가 강화된 탓에 작년과 같은 집값 급등은 없을 전망이다. 특히 투자수요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재건축아파트 가격이 본격적으로 상승하기에는 좀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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