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기업 중 9개사 직원 평균 연봉 1억원 넘어… 1위는 SK에너지”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4월 2일 14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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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매출액 상위 30대 기업 중 9개사의 직원들은 지난해 평균 연봉으로 1억원 이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매출액 상위 30대 대기업 중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8개사 직원 연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1인 평균 1억5200만 원을 지급한 SK에너지였다. 이어 ▲S-Oil (1억3700만 원) ▲GS칼텍스(1억2500만 원)가 2, 3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 (1억1900만 원), ▲SK텔레콤 (1억1600만 원), ▲현대오일뱅크 (1억1500만 원), ▲SK하이닉스 (1억700만 원), ▲롯데케미칼 (1억600만 원), ▲삼성물산 (1억 500만 원), ▲포스코 (9800만 원)가 10위 안에 들었다.


평균 연봉 1억이 넘는 기업은 총 9개 사로 지난 해보다 3개사가 늘어났으며, 정유∙화학 기업이 대거 상위권에 포진해 있었다.

남녀 성별에 따른 연봉 차이도 있었다.

남녀 직원 간 전체 평균 연봉을 분리 공시한 기업(17개사)을 살펴보니, 지난해 남성 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 100만 원, 여성 직원은 6600만 원이었다. 이는 남성이 여성보다 연간 3500만 원, 매달 290만 원가량을 더 받은 셈이다. 결혼, 출산, 육아로 인해 남성보다 여성의 근속연수가 더 짧고, 남녀 직무 차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남성 직원의 평균 급여는 SK에너지가 1억580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삼성전자(1억 2800만 원), ▲SK텔레콤(1억2300만 원), ▲SK하이닉스 (1억2100만 원), ▲ 현대오일뱅크(1억2000만 원), ▲삼성물산 (1억1500만 원), ▲롯데케미칼 (1억1200만 원), ▲ 포스코(1억)가 억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평균 급여는 삼성전자가 930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SK하이닉스(8400만 원), ▲SK텔레콤(8000만 원), ▲현대자동차(7300만 원), ▲SK에너지(7100만 원), ▲케이티(7100만 원) 등의 순으로, 억대 연봉을 받는 곳은 없었다.

신효정 동아닷컴 기자 hj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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