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기금 ‘쾌척’, 장학사업 ‘척척’…자생의료재단 릴레이 기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4월 1일 14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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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왼쪽)과 조강희 부산대 교육부총장(오른쪽)이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자생의료재단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왼쪽)과 조강희 부산대 교육부총장(오른쪽)이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자생의료재단
부산대 한의전에 추나요법 발전기금 1억5000만원 기부
경희대 한의대 재학생에 졸업까지 등록금 전액 장학금
신준식 이사장 “후학 양성과 한의계 발전에 힘 쓸 것”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이 한의학 발전과 한의계 인재 양성을 위해 28~29일 양일간에 걸쳐 릴레이 기부를 실시했다.

자생의료재단은 29일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에서 추나요법 발전기금으로 1억5000만원을 출연해 전달했다.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기금교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기금교수는 향후 지역의 한의사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추나요법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예비 한의사에게는 기초적인 추나요법 교육을 담당한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손 또는 신체의 일부분을 이용하거나 추나 테이블 등 보조 기구를 이용해 환자의 어긋나거나 삐뚤어진 뼈와 관절, 뭉치고 굳은 근육과 인대를 밀고 당겨서 구조적·기능적 문제를 치료하는 한방 수기요법으로 4월 8일 건강보험 적용을 앞두고 있다.

또한 28일에는 경희대 한의대에 재학 중인 한진석 군에게 ‘제 1회 자생 꿈키움 장학생’ 장학금을 전달했다. 자생 꿈키움 장학사업은 경제적 환경이 어려운 예비 한의사들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학생들이 한의계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장학사업이다. 한진석 군에게는 졸업까지 등록금 전액 장학금이 지원된다.

이날 경희대 한의대 내 ‘신준식 강의실’을 설치하는 현판식도 진행됐다. 경희대는 한의학 발전에 이바지 한 자생의료재단 신준식 명예이사장의 공로를 인정하고, 한의학 후학 양성을 위해 1998년부터 지금까지 경희대에 5억 원을 기부한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

자생한방병원 설립자인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은 예비 한의사들을 위해 특강도 진행하며, “올해는 근골격계 질환 치료에 활용되는 대표적인 한방 치료법인 추나요법이 건강보험의 궤도에 오르는 등 한의계 발전의 중요한 해”라며, “지난 성과를 발판으로 삼아 한의계가 더 발전하고, 더 큰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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