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글로벌 마사지 전쟁의 히든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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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21일 0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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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바디프랜드
사진제공=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시장은 최근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 웰빙 트렌드 등의 이유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산업이다. 실제 글로벌 안마의자 시장은 2018년 기준 42억불(약 4조 7000억 원)로 추정된다. 2014년 26억불(약 2조 9000억 원) 수준에서 3년 만에 60% 이상 성장한 수치다.

바디프랜드는 2017년 기준 글로벌 안마의자 시장에서 경쟁업체들 가운데 가장 높은 8.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 1위로 올라선 것으로 확인됐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의 조사 결과다. 파나소닉과 이나다훼미리는 7.7%와 7.2%의 점유율로 2ㆍ3위로 집계됐고, 나머지 업체들을 포함한 상위 10개 업체가 전체 시장의 전체를 차지했다. 바디프랜드가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의 조사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바디프랜드의 지속적인 차별화 전략을 글로벌 시장 제패의 첫째 요인으로 꼽았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따라올 수 없는 차별성을 만들어 타 업체와의 격차를 만든다는 ‘오감초격차’ 전략으로 기술, 디자인, 품질, 서비스, 고객만족 등 5가지 분야에서 추격할 수 없을 정도의 격차를 만들어왔다”고 말했다.

실제로 바디프랜드는 기술 부문에서 디자인연구소, 기술연구소에 이어 2016년 3월 ‘메디컬R&D센터’를 설립하며 3개 연구개발 분야를 아우루는 융합 R&D시대를 열었다. 업계에서 최초로 꾸린 메디컬R&D센터가 특히 돋보인다.

최근 영입한 피부과 전문의를 포함, 정형외과, 신경외과, 내과, 정신과, 치과, 한방재활의학과는 물론 박사급 의공학자가 포진해 브레인마사지를 비롯해 세계최초의 성장기 청소년용 안마의자 하이키를 출시하며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디자인 역량도 강하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레드 닷(Red Dot)’과 ‘iF’ 등 세계3대 디자인어워드를 연이어 휩쓸었다. 업계에서 가장 긴 5년의 무상 A/S 기간은 품질과 서비스에 대한 자신감이다.

바디프랜드는 오감초격차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시장 공략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오는 5월 프랑스 파리 오스만 거리(Boulevard Haussmann)에 2층, 총 200평 규모의 ‘파리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다. 미국, 중국에 이은 세 번째 해외 플래그십 스토어이며, 유럽 지역에서는 처음이다.

동아닷컴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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