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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국 건축물 셋중 하나는 30년 이상돼…서울 40% 첫 돌파
뉴시스
업데이트
2019-02-07 07:23
2019년 2월 7일 07시 23분
입력
2019-02-07 07:22
2019년 2월 7일 0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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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건축물 셋 중 하나는 준공 후 30년 이상된 것으로, 지방의 건축물 노후 진행 정도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등이 지연되면서 멸실 건축물 동수는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7일 국토교통부 ‘2018년 기준 전국 건축물 현황’ 통계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전국 건축물 동수는 719만1912동으로 전년(712만6526동) 대비 0.9%(6만5386동) 증가했다.
이 중 준공후 30년 이상된 건축물은 전국 266만6723동 전체의 37.1% 비중을 차지했다.
수도권(27.5%)보다 지방(40.8%)에서 노후도가 더욱 심각한 수준이다.
시·도별 노후율은 부산이 53.2%로 가장 높고, 전남(47.9%), 대전(47.1%), 대구(47.0%), 경북(43.5%) 등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의 경우 30년 이상된 건축물의 비중이 2017년 38.8%에서 지난해 41.0%로 2.2%포인트 높아져 사상 처음 40%를 돌파했다. 반대로 경기(19.6%), 강원(24.5%), 울산(28.6%) 등 순으로 낮았다.
용도별로는 주거용의 노후도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수준이다.
수도권의 경우 주거용이 32.8%로 가장 많고 상업용(25.1%), 문교·사회용(16.8%), 공업용(9.1%)이다. 지방의 경우 주거용이 50.9%로 가장 많고, 상업용(26.2%), 문교·사회용(19.5%), 공업용(14.8%)이다.
반면 멸실 건축물은 2년째 감소 추세다.
지난해 멸실된 건축물의 동수는 전년대비 2.9% 감소한 7만257동으로 집계됐다.
멸실 건축물은 지난 2014년 4만5414동(전년 대비 3.8%↓) 이후 ▲2015년 5만3601동(18.0%↑) ▲2016년 7만5857동(7.7%↑) 등순으로 증가하다 ▲2017년 7만2369동(4.6%↓)에 이어 지난해도 감소했다.
지역별 멸실 건축물은 수도권이 전년보다 9.4% 감소한 2만7444동, 지방은 1.8% 증가한 4만2813동이다.
한편 우리나라의 최고층 건축물은 2년 연속 서울 ‘롯데월드타워’(123층)가 차지했다. 이 건축물은 높이 555m로, 높이 기준 세계 7대 건축물 중 하나다.
50층 이상 초고층 건축물은 부산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 ‘더블유’ 4개동(69층)이 새로 명단에 추가돼 총 107개동으로 집계됐다. 현재 건설 중인 초고층 건축물은 부산 롯데타운(107층), 부산 해운대관광리조트(101층) 등이다.
지난해 건축물 연면적은 37억5413만㎡로, 서울 63빌딩(24만㎡)의 약 470배 넓이다.용도별로는 주거용이 47.2%(17억7223만㎡)으로 가장 많고 이어 상업용 21.7%(8억1463만㎡), 공업용 10.7%(4억152만㎡) 등 순으로 집계됐다.
전국 건축물의 1인당 면적은 72.44㎡로, 전년(70.34㎡) 대비 2.1㎡ 늘었다. 수도권은 1.58㎡ 증가(63.93㎡→65.51㎡)하고, 지방은 2.66㎡ 증가(76.64㎡→79.30㎡)했다.
또 지난해 용도변경을 신청한 약 3만5000건 중 가장 많이 변경된 유형은 ▲단독주택→일반음식점 ▲단독주택→사무소(제2종근린생활시설) ▲단독주택→소매점 순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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