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공기관 등과 손잡고 5G 네트워크 강점 살린 서비스 개발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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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올해 5세대(5G) 이동통신을 중심으로 조직을 정비했다. 지난해까지 5G사업본부가 5G 서비스를 준비하는 부서에 불과했다면 올해부터는 KT의 전체 무선사업을 총괄하는 조직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5G는 소비자 서비스(B2C)뿐 아니라 다른 산업과 융합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B2B)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9월 KT는 5G 상용화에 맞춰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커넥티드카, 미디어, 클라우드 5대 영역을 중심으로 B2B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2019년은 5G 기반 플랫폼기업으로 완전한 변화를 이루고, KT가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서 그동안의 도전이 완성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마케팅부문에 B2C 서비스를 담당하는 5G사업본부와 함께 B2B 서비스를 담당하는 ‘5G플랫폼개발단’을 신설했다. 5G플랫폼개발단은 기업(B2B) 및 공공기관(B2G) 협업을 통해 5G 네트워크의 강점을 살린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5G 1호 가입자는 인공지능(AI) 로봇 ‘로타’였다. 5G 상용화가 단순히 이동통신 세대의 교체가 아닌 생활과 산업 전반을 혁신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무인로봇카페 ‘비트’에도 5G 네트워크를 적용했다. 5G 네트워크를 통해 커피 주문과 함께 고화질 지능형 CCTV 영상으로 관제센터에 바리스타 로봇의 상태가 24시간 송수신된다.

KT는 개인용 단말이 상용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많은 고객들이 5G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서울 광화문 및 강남 일대에서 5G 체험버스 이벤트도 진행했다. 가상현실(VR)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HMD)를 쓰고 스페셜포스VR와 같은 게임이나 프로농구VR 생중계를 달리는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다. 영화, 예능, 골프레슨 등도 360도 VR 영상으로 지연 없이 볼 수 있어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다시 뛰는 기업#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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