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외식 트렌드 ‘新복고·편의점 식당화’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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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12일 11시 09분


편의점 CU(씨유) 매니저가 냉장기기의 온도를 점검하고 있다. © News1
편의점 CU(씨유) 매니저가 냉장기기의 온도를 점검하고 있다. © News1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내년 외식 트렌드를 이끌어갈 키워드로, ‘뉴트로 감성’, ‘비대면 서비스화’, ‘편도족의 확산’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2019 외식 트랜드의 키워드는 소비자 3000명을 대상으로 2018년의 외식소비행태를 분석한 후 전문가 20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도출됐다.

새로운 복고 경향을 지칭하는 뉴트로 감성은 익숙하지 않은 옛것(아날로그 감성)들이 젊은 세대에게 신선하고 새로운 것으로 느껴져 인기를 끌고 있는 현상을 뜻한다.

뉴트로는 음식에 제한되지 않고 간판, 디자인,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특성을 고려해 ‘뉴트로 감성’이 키워드로 도출됐다. 특히 외식분야에서는 골목상권에 대한 관심증가가 이러한 현상을 대표하고 하고 있다

비대면 서비스화는 패스트푸드나 편의점, 대형 마트 등에서 사용되는 무인주문 및 결제시스템의 확산을 의미한다. 무인화·자동화의 확산에 따른 배달앱, 키오스크, 전자결제 등의 발달로 외식 서비스의 변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편도족의 확산’은 식사의 해결 방식이 다양해지고 편의점에서 HMR제품을 사먹는 것을 소비자들이 외식으로 인식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편도족은 편의점 도시락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사람을 뜻하지만 2019 외식 트렌드에서 나타나는 편도족의 확산은 단순히 HMR의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을 넘어서 편의점이 서비스 및 음식섭취의 공간으로 식당을 대체하게 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을 의미한다.

공사 관계자는 “창·폐업률이 높은 외식산업 분야에서 외식소비의 흐름을 분석해 변화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전망 발표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업계의 내년도 사업 계획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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