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금융의 ‘윈-윈’…PLCC를 아시나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10월 26일 05시 45분


신세계백화점과 하나카드가 내놓은 ‘시코르 카드’(위쪽)와 이베이코리아와 현대카드가 선보인 ‘스마일 카드’. 유통사와 카드사가 협업한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PLCC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이베이코리아
신세계백화점과 하나카드가 내놓은 ‘시코르 카드’(위쪽)와 이베이코리아와 현대카드가 선보인 ‘스마일 카드’. 유통사와 카드사가 협업한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PLCC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이베이코리아
‘시코르 카드’ ‘스마일 카드’ 등 인기
유통사 브랜드 내세운 마케팅 특징
소비 촉진 효과…신사업 확대 매력


유통업계와 카드사의 협업모델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상업자 표시 신용카드)가 요즘 주목받고 있다.

PLCC는 카드사의 고유 브랜드가 아닌 유통사 브랜드를 내세워 마케팅하는 상품이다. 기존 제휴신용카드보다 유통사 고객에게 더욱 집중된 혜택을 제공한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통상 카드사가 결제 및 발급 등의 업무를 맡고, 유통사는 카드상품의 기획 및 마케팅 등을 주도한다. 자사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혜택을 구성할 수 있어 유통사는 결제수단 다변화와 서비스 이용도 향상을 통한 소비촉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카드사도 유통업체의 채널과 고객을 활용한 신사업 확대라는 매력이 있다.

신세계백화점과 하나카드의 경우 최근 ‘시코르 카드’를 선보였다. 신세계백화점 화장품 편집숍인 시코르 혜택에 초점을 맞춘 카드다. 시코르에서 이용하면 신세계백화점 회원에 제공하는 최대 5% 할인에 월 3만원까지 추가 5% 캐시백 등 최대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한화갤러리아와 우리카드는 11월 ‘갤러리아 우리카드’를 출시한다. 갤러리아 백화점 5% 현장할인(온라인몰 5% 할인 포함)과 백화점 결제의 5% 청구할인 혜택을 넣었다. 카드 이용금액 1000원당 갤러리아 1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이베이코리아와 현대카드도 6월 고객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스마일 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 특히 현대카드는 삼성카드를 제치고 차기 제휴사업을 획득한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를 위한 PLCC 출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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