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한 달간 잠실 석촌호수에 ‘카우스’ 띄운다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7월 16일 09시 44분


롯데 유통사업부문이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석촌호수에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카우스(KAWS)’의 공공 미술 프로젝트 ‘카우스:홀리데이 코리아(KAWS:HOLIDAY KOREA)’를 전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카우스(본명 브라이언 도넬리)는 미국 뉴욕 출신 팝 아티스트로 독창적인 캐릭터 ‘컴페니언(COMPANION)’을 활용한 작품들로 주목 받았다. 카우스:홀리데이는 세로 28m, 가로 25m, 높이 5m로 독창적인 캐릭터를 활용해 ‘일상으로부터 탈출해 모든 것을 잊고 세상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담는다.

이를 통해 바쁘고 고된 현대인들의 삶을 조명하고 각박한 현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를 위로하며 진정한 의미의 ‘휴식’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의 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카우스:홀리데이는 러버덕(2014년), 슈퍼문(2016년), 스위트스완(2017년)에 이어 네 번째로 석촌호수에서 진행되는 공공 미술 프로젝트다.

롯데 유통사업부문과 롯데물산은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관람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즐거움을 주기 위해 석촌호수 수변무대 인근에 2층짜리 ‘포토타워(6M)’를 세워 카우스를 보다 높은 위치에서 관람하며 사진촬영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수변무대 인근에 파라솔과 썬베드를 설치하고 식음료(F&B) 팝업스토어 및 포토존 등도 마련한다. 전시 기간 동안 잠실 에비뉴엘 월드타워 내 지하 1층 왕관 조형물 인근에 ‘카우스 팝업스토어’도 운영해 관련 피규어, 티셔츠 등 한정판 상품들도 판매한다.

이원준 롯데 유통사업부문 부회장은 “롯데월드타워가 건설된 후 잠실과 석촌호수를 새로운 국내 문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며, “바쁘고 지친 현대인들이 카우스가 전달하는 ‘휴식’의 의미를 통해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되찾고, 석촌호수를 찾는 많은 방문객들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박지수 기자 jis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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