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창립해 올해로 41주년을 맞이한 ㈜신성이엔지는 4차 산업시대 핵심인 스마트공장과 청정 제조환경을 만드는 ENG사업부문, 친환경에너지 분야의 태양광 사업 등으로 영역을 넓히며 혁신을 통한 100년 기업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태양광 사업 분야에서 국내 시장 1세대로 일컬어진다. 충북 증평에서 600MW 태양전지를, 음성에서 200MW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에너지 저장장치(ESS)와 태양광 모듈을 결합한 초소형 태양광 발전기를 생산한다. 태양광 발전 관련 컨설팅, 발전소 설계와 시공 및 사후관리까지 한번에 해결하는 원스톱 솔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태양광 사업부문을 총괄하는 김동섭 부사장은 “2017년 상반기부터 생산을 시작한 고효율 태양전지인 PERC는 기존 태양전지보다 높은 효율과 높은 시장 가격으로 수익성 확대 1등 공신”이라고 말했다. 현재 태양전지 효율은 22% 수준이며, 핵심기술이 타사 대비 원가가 낮은 방식이라 경제성 측면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부사장은 “미국 세이프가드에도 수출 물량에는 변동이 없다. 미국 솔라리아, 미션솔라에너지 등에 지속적으로 태양전지를 수출하고 있으며 프랑스, 캐나다 기업과도 추가 계약을 체결해 고효율 PERC 태양전지 생산을 24시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최근 고출력 HDM(High Density Module·고밀도 태양광 모듈)을 발표하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고효율 PERC 태양전지를 절단하여 연결한 제품인 HDM은 일반 모듈과 비교해 동일한 면적에 더 많은 태양전지를 배치할 수 있으며 모듈 색상을 검정으로 통일하여 우수한 시각적 효과를 보인다. HDM은 일반 태양광 모듈보다 20% 높은 출력도 장점이다. 일사량이 적고 설치 면적을 줄여야 하는 국가에 유리해 한국형 고출력 제품으로 많은 수요 창출이 예상된다. 국내 인증을 취득하는 올해 하반기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며 한국형 FIT(발전차액지원제도) 등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신성이엔지는 지난달 BNEF(Bloomberg New Energy Finance)에서 선정하는 1등급 태양광 모듈 제조 기업에 올랐다. 전 세계에 있는 수백 개의 태양광 제조 기업 중에 제품 경쟁력과 제조 경쟁력이 모두 우수한 기업에만 주어지는 영예다. 김 부사장은 “BNEF 1등급은 해외에서 기업의 우수성을 평가하기 위한 자료로 많이 사용되며, 이는 해외 수출이 많은 신성이엔지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성이엔지는 에너지 빈부격차 해소를 목표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에너지 빈곤국을 위한 솔루션인 초소형 태양광발전기(S-SOLGEN)를 출시, 국내외 정부 및 NGO와 협력했다. 미얀마 2개 마을(예뽀예래, 따란깐) 총 463가구에 태양광발전기 전달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어 경기도와 협력하여 진행한 ODA 사업을 통해 컨테이너형 S-SOGEN 충전소인 솔라 스테이션으로 폭찐뇨 마을 216 가구에 전력 혜택을 제공했다.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김 부사장은 “부채비율 감소 등 안정적 경영기반을 바탕으로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발맞춰 혁신적 기술개발을 주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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