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60조 원을 돌파한 LG전자도 당장 넘어야 할 산이 많다. OLED(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내세워 안정적 수익 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HE사업본부를 제외하면 위협 요인이 적지 않다. MC사업본부(모바일 사업)는 번번이 LG전자 실적에 마이너스 요인이 되고 있고,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삼고 있는 VC사업본부(자동차 전장부품)는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중국발 공급 과잉’ 탓에 전례 없는 위기에 빠져있고, LG화학도 전기차 배터리 사업 영역에서 투자를 확대하고 있지만 코발트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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