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액셀러레이팅 사업, 11개 스타트업에 투자 결정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5월 18일 1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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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A(서울산업진흥원)
사진제공=SBA(서울산업진흥원)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는 올해 총 5차례의 ‘SBA 액셀러레이팅 투자심의위원회’를 개최해 11개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SBA 액셀러레이팅 사업은 기존의 창업지원 패러다임과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엔젤, VC(Venture Capital) 등 민간 창업 플레이어들과 공동으로 우수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투자, 비즈니스서비스, 인프라, 네트워킹 등 SBA 원스톱 서비스 지원을 통해 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 소재 유망 창업기업으로 매월 민간 투자기관에서 기업을 추천 받아 총 5단계에 걸친 심사와 기업 가치평가를 통해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회의실 등 공용시설을 포함한 인프라 지원(서울 마포구 DMC, 강남구 테헤란로) △원스톱 지원(사업개발 지원, 후속투자 연계, R&D·유통마케팅·고용 등 SBA 전사적 지원) △직접 투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심사 과정에서 27명의 VC 관계자에게 기술성, 사업역량, 시장성 등을 검증 받고 사업을 홍보할 기회도 제공된다.

앞서 진행된 5차례의 민간투자전문가로 구성된 ‘2018년 SBA 액셀러레이팅 투자심의위원회’에서는 심의를 거쳐 92개 기업 중 11개 기업에 최종 투자를 확정했고, 이 기업들에게는 최대 2억 원의 투자가 진행된다.

올해 신규로 선정된 기업 중 미디어 스타트업 ‘알려줌’(대표 박우성)은 영화와 드라마, 도서, 공연, 아이돌 등 대중문화에 대한 리뷰와 비평, 정보들을 대중들이 이해하기 쉽게 요약, 정리해주는 동영상 콘텐츠로 주목을 받고 있는 유망 스타트업이다. SBA 투자를 통해 향후 위키(wiki)형 동영상 미디어인 팬질닷컴을 통해 대중들과 함께하는 콘텐츠 마케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역시 신규 액셀러레이팅 기업으로 선정된 ㈜솔메딕스(대표 양인철)는 임상 의료진의 아이디어를 발굴해 신개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임상적 유효성 및 개념검증 연구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성을 갖춘 의료기기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초기 스타트업(Early-Stage Startup)에 집중한 공공 액셀러레이터인 ‘SBA 액셀러레이팅’은 매월 투자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앞으로도 더 많은 유망 기업이 데스밸리(death valley·죽음의 계곡)를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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