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600억 투자 ‘스마트푸드센터’ 짓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5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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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이어 제조업까지 진출

현대백화점그룹의 식품전문계열사인 ‘현대그린푸드’가 종합식품기업으로 재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600억 원을 투자해 ‘스마트푸드센터’를 짓고 5년 내 매출을 3조 원대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1일 현대그린푸드는 경기 성남시에 있는 1만5914m² 용지에 최신 식품설비를 갖춘 ‘스마트푸드센터’를 건설하고 종합식품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식자재 유통 및 단체 급식 사업과 더불어 식품 제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푸드센터는 연면적 8264m² 규모로 8월 착공해 내년 상반기(1∼6월) 완공 예정이다. 회사 측은 토지 매입과 공장 신축 등에 총 6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이곳에서 단체 급식용 자체브랜드(PB) 제품과 건강을 테마로 한 가정간편식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연화식(씹고 삼키기 편하게 만든 음식) 상품 전용 생산 라인을 갖춰 백화점과 온라인 등 유통 채널에 본격 출시한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푸드센터 구축은 국내외 식자재 시장뿐만 아니라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건강식 등 차별화한 제품을 선보여 향후 5년 내에 매출을 3조 원대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2조5339억 원이었다.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
#현대그린푸드#600억 투자#스마트푸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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