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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MF, 美 성장률 상향… 韓-中-日은 그대로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8-04-18 03:00
2018년 4월 18일 03시 00분
입력
2018-04-18 03:00
2018년 4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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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과실 美에 집중”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국면에서 미국과 유럽 선진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반면 한중일(韓中日) 3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수준을 유지했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올해와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9%로 유지하는 내용의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IMF는 올해 1월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7%에서 0.2%포인트 올린 3.9%로 수정한 바 있다.
IMF는 미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3%에서 2.5%로 0.2%포인트 높여 잡았다. 선진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평균도 2.7%에서 2.9%로 높아졌다. IMF는 “주요 선진국의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내수 성장 등 파급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한국의 올해 성장률은 3%로 1월 전망치를 유지했다. 중국(6.6%)과 일본(1.2%)의 전망치와 신흥국의 올해 평균 성장률 전망치(4.9%)도 변동이 없었다.
미중 간 무역전쟁 속에서 미국 등 선진국의 성장 속도만 빨라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 셈이다. IMF는 올해 세계경제의 위험 요인으로 무역 갈등 확대 및 보호무역주의의 확산, 미국 등 선진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여파 등을 꼽았다.
세종=이건혁 기자 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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