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2018년식 A6 출시… “가격 낮춰 공백 메운다”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3월 26일 1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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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2018년식 A6를 국내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 정상화에 나섰다. 국내 주력 모델인 A6는 디젤게이트 여파로 공백기를 거쳐 약 19개월 만에 판매 재개에 들어갔다. 그동안 A6 평택항 재고차 출시 관련 소문이 무성했지만 아우디코리아는 가격을 낮추고 상품성을 개선한 2018년식 모델을 내놨다. 평택항 재고차의 경우 여전히 처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아우디코리아는 ‘2018년식 A6 35 TDI’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2018년식 아우디 A6는 7세대 구형 모델로 일부 편의사양을 보강한 것이 특징이다. 8세대 신형 A6는 이달 초 열린 ‘2018 제네바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바 있다.

국내 판매에 돌입한 2018년식 아우디 A6 35 TDI는 전륜구동 모델 2종과 사륜구동 2종 등 총 4가지 트림을 선택할 수 있다. 이전 모델에 없던 상위 옵션이 기본 사양으로 더해졌다. 블랙 헤드라이닝을 비롯해 엠비언트 라이팅 패키지,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 인터페이스 등이 추가됐다.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음성인식과 MMI 터치 및 내비게이션, 블루투스,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등을 지원한다. 또한 각 차종별 프리미엄 트림 실내는 리얼 우드로 꾸며졌다.

외관에는 S라인 익스테리어 패키지가 적용됐다. LED 헤드 및 테일램프가 장착됐으며 라이트가 순차적으로 점멸돼 시안성을 높인 ‘다이내믹 턴 시그널’이 탑재됐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하다. 2.0리터 TDI 디젤 엔진과 7단 S트로닉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8.2초(사륜구동 7.7초), 최고속도는 시속 232km다.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13.5~14.6km다.

세드릭 주흐넬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이번 2018년식 A6 출시는 브랜드 비즈니스를 재개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사양을 보강해 소비자 만족도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다양한 신차를 출시해 신뢰를 회복하고 브랜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년식 A6 35 TDI의 판매가격은 기본형(35 TDI)이 6170만 원, 35 TDI 프리미엄은 6520만 원, 35 TDI 콰트로는 6470만 원, 35 TDI 콰트로 프리미엄은 6820만 원이다. 가격은 이전(6320만~7200만 원)보다 70만~150만 원 낮게 책정됐으며 딜러별 비공식 할인이 더해지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차량 구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판매는 공식 전시장에서 26일부터 이뤄지며 출고는 내달 2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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