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면서도 제품 다양화를 통해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첨단 기술 바탕의 신규 사업에 적극 진출하며 미래의 먹거리 발굴에 힘쓰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16년 세계 건설기계 시장 부문에서 글로벌 톱 6인 시장점유율(3.6%)을 기록하며 글로벌 업체들과 어깨를 견주게 되었다.
중국 굴착기 시장에서 2017년 11월까지 누적 시장점유율 8.3%를 기록해 지난해 평균(7.4%)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신흥 시장에서도 영업망 강화에 주력해 커버리지를 2012년 82%에서 2016년 93%까지 끌어올렸다. 사업 실적 개선과 안정화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국내 3대 신용평가사들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신용등급 전망을 일제히 상향조정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17년 9월 텔레매틱스(원격통신과 정보과학의 합성어) 서비스의 사용자 편의성과 기능성을 대폭 개선한 두산커넥트를 북미 시장에 출시했다. 두산커넥트는 굴착기와 휠로더, 굴절식 트럭 등 장비의 위치와 가동 상황, 엔진과 유압 계통 등 주요 부품의 데이터를 활용해 작업장 관리 및 장비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자회사 두산밥캣은 북미 소형건설기계 넘버원 브랜드를 넘어 세계 시장을 공략 중이다. 2011년 이후 연평균 3.3%의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중국과 신흥시장 맞춤형 서브 브랜드 어스포스를 출시하며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국책 과제로 진행 중인 가스터빈 독자모델 개발을 2019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이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하게 되면 시장 진입장벽이 높아 그동안 일부 글로벌 기업이 독식하고 있던 고부가가치 시장에 본격 진입해 높은 수입대체 효과와 수출 증대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에 발맞춰 협동로봇 시장에 뛰어들었다. 2015년 두산로보틱스를 설립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연구진과 개발자를 영입해 2년여간의 연구개발 끝에 협동로봇을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두산로보틱스는 2017년 12월 경기 수원에 생산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