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신형건조기 불티… ‘1가구 1건조기’ 시대 앞당겨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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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시간 줄이고 에너지 절약… ‘듀얼 인버터’ 전작의 3배 팔려

LG전자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트롬 건조기가 전작 대비 3배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단축된 시간과 낮은 가격의 건조기가 출시되면서 ‘1가구 1건조기’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LG전자는 신제품을 출시한 지난해 12월부터 한 달간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가 직전 모델인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보다 3배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LG전자가 최근 2주 동안 판매한 전체 건조기 가운데 3분의 2가 신제품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일부 유통에서는 구매자가 몰리며 일시적으로 물량이 부족한 현상까지 나타날 정도”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한 달에 약 3만 대의 건조기를 판매하는데 신제품을 출시한 뒤 최근 한 달간 5만 대 이상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관계자는 “신제품이 출시된 직후 판매량이 완만히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는 출시 후 급격히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60만 대 수준이던 국내 건조기 시장이 올해 70% 가까이 성장하며 100만 대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LG전자는 신제품의 낮은 전기료, 짧아진 건조 시간 등을 주된 인기 요인으로 보고 있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의 시험결과에 따르면 세탁물 5kg을 표준코스로 건조하는 경우 전기료는 ‘에너지모드’ 기준 117원에 불과하다. ‘스피드모드’를 이용하면 80분대에 건조가 끝난다. ‘살균코스’는 황색 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간균 등 유해 세균들을 99.99% 없애준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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