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5년 만에 현금배당 실시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12월 22일 0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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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는 2017년 사업연도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지난 2012년 이후 5년 만에 실시하는 배당으로, 배당금 총액은 약 35억5000만 원이며 배당 기준일은 오는 31일이다. 21일 종가 기준 현금배당수익률은 2.61%다.

한라 관계자는 “기업가치를 공유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며 “금번 현금 배당은 지난 4월부터 약 50억 원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주주친화정책의 연장선에서 실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라는 지난 3분기 결산결과 연결기준 매출액 4894억 원, 영업이익 457억 원, 당기순이익 217억 원을 기록하며 최대 분기실적을 갱신 바 있다. 2017년 연간 기준으로도 사상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지난 5일 한국기업평가는 한라의 신용등급 아웃룩 전망을 기존 ‘BBB안정적‘에서 ’BBB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는 주택사업 호조로 수익창출력 및 재무안정성 개선 추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것이다.
동아닷컴 정우룡 기자 wr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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