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건설, 중견 건설사 최초 ‘KOSHA 18001’ 획득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12월 20일 13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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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건설은 20일 중견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 ‘KOSHA(코샤) 18001’ 인증을 획득하고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수여식은 정광식 대보건설 대표와 김동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기술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보건설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코샤 18001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자율적 안전보건 및 재해예방활동 수준 향상을 위해 직접 개발, 운영 중인 경영관리 인증시스템이다. 본사 및 현장 활동수준 평가와 경영진 면담 등 까다로운 심사를 통해 인증이 부여되는 것이 특징이다.

대보건설은 경영진과 임직원이 안전관리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왔다. 스마트폰 앱(App)을 활용한 스마트위험성평가를 실시하는 등 체계적인 현장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회사는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인증 취득을 추진했다. 이후 작년 4월 인증을 신청했으며 1년 7개월 동안 실태 심사와 시스템 입문교육, 본사 및 현장 컨설팅, 시스템 교육 및 전파, 예비심사, 현장 인증심사 등의 절차를 거쳤다.

김동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기술이사는 “대보건설이 중견 종합건설사 가운데 처음으로 인증을 획득했다”며 “앞으로 이 인증이 대형 업체 위주에서 중견 건설사로 확대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정광식 대보건설 대표는 “현장 재해는 회사 뿐 아니라 국가와 개인에게도 막대한 손실을 발생시킨다”며 “안전관리는 경영의 필수 요소로 그동안 쌓아 온 안전관리 노하우를 발전시켜 내실있는 중견 건설사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 코샤 18001 인증을 획득, 유지하고 있는 건설사는 총 20개 업체에 불과하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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