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美-日 일자리 줄고 인도는 늘어”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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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지, 자동화 따른 변화 분석
“의료-서비스 분야 새 일자리 창출”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가 인공지능(AI)의 발전과 자동화 시스템의 확산 때문에 2030년 전 세계 일자리 중 최대 8억 개가 사라지고 대신 8억9000만 개가 새로 생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주로 생산관리, 패스트푸드 조리 등 예측 가능한 환경의 신체적 업무 일자리가 사라지고 대신 의료, 서비스 분야에서 새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봤다.

29일 맥킨지는 46개 국가의 800개 직업, 2000개 업무를 분석한 ‘없어지는 일자리와 생겨나는 일자리’ 보고서를 냈다. 우선 맥킨지는 2030년까지 세계 노동자의 15∼30%가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구수로는 4억∼8억 명이다.

하지만 맥킨지는 같은 기간 다양한 분야에서 새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분석했다. 우선 중국과 인도 등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으로 소비재, 건강, 교육 등의 분야에서 3억∼3억6500만 개의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기술 도입과 인프라 및 건설 투자, 에너지 투자, 서비스업의 발전 등에서도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이렇게 새로 생기는 일자리 규모는 총 5억5500만∼8억9000만 개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맥킨지#ai#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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