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수출 5000억 달러 돌파 ‘역대 최단기간’…주요 요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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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17일 1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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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역대 최단기간 연간 수출액 5000억 달러를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17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잠정 집계한 결과 연간 수출액 누계가 501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956년 무역통계 작성 이래 최단기간 5000억 달러 돌파다.

연간 수출액이 최단기간 5000억달러를 돌파한 주요 요인으로는 품목별·지역별 고른 성장세, 품목 및 지역 다변화 확대 등이 꼽혔다.

품목별로는 13대 주력품목 중 반도체·석유화학·철강 등 품목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는 등 대부분의 주력품목이 선전했다.

또 유망소비재, 8대 신산업 수출이 지속 성장하면서 품목 다변화도 진전이 있었다.

지역별로는, 3분기 누적 기준, 아세안이 30.6%로 가장 큰 폭의 수출 증가를 기록한 가운데 이유럽연합(EU)이 22.8%, 중국(13.4%), 미국(5.3%) 뒤를 이었다. 아세안·베트남·인도 등 남북 교역축 신흥시장 수출 활성화로 시장 다변화를 이루는 등 주요 지역 수출 호조로 지역별 고른 성장세도 이뤄졌다.

산업부는 중국·미국 등 주요 FTA 발효국에 대한 수출 품목 다변화와 해당국 수입시장 내 우리나라 수출 품목의 점유율 상승도 수출 호조에 주요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현재 잠정 집계 결과는 수출 5012억달러, 수입 4166억달러이며,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수·출입을 합해 무역 1조달러 달성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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