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 테라스 '북한산 두산위브 2차' 장단점은?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11월 3일 14시 01분


코멘트
두산건설이 서울 서대문구 홍은6구역을 재건축해 공급하는 ‘북한산 두산위브 2차’가 3일 본보기집을 열었다. 전용 59㎡ 이하로만 구성된 소형아파트인 데다 테라스도 적용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북한산 두산위브 2차는 지하 4층~지상 11층, 4개 동, 전용면적 56ㆍ59㎡, 총 296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20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일반 분양분의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6㎡T 46가구 △59㎡ 156가구다. 전체 가구가 소형으로만 구성된다.

뛰어난 평면설계는 장점으로 꼽힌다. 두산건설은 단지가 북한산 자락에 들어서는 점을 활용해 전용면적 56㎡T 46가구에 약 30㎡(구 9평) 면적의 테라스를 설계했다. 테라스 설계는 서울에서는 보기 드문 데다, 소형면적에 적용되는 만큼 희소성이 높다.

조합원과 일반분양 물량의 동호수도 적절히 배치했다. 일반적으로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일반분양은 저층의 비율이 많은 편이다. 조합원들이 로열층 등 알짜 물량을 가져가기 때문이다. 반면 북한산 두산위브 2차는 조합원과 일반분양의 층 구성을 차별하지 않아 예비 청약자들도 로열층에 당첨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단지에서 서울 도심으로 진입하는 도로는 통일로가 유일하기 때문에 교통 정체가 심각하다. 내부순환도로와 통일로가 만나는 지점에 있어 교통 정체의 주범으로 악명이 높았던 홍은동 홍제고가도로가 철거됐지만, 여전히 통일로는 상습 정체구간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북한산 두산위브 2차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500만 원 후반대다. 앞서 분양된 북한산 두산위브(497가구)는 3.3㎡당 평균 1400만 원 후반에 공급됐다. 오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당해지역 1순위, 9일 기타지역 1순위, 10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16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21~24일 3일간 계약을 체결한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