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보다 나은 아우” 시리즈 아파트 후속 분양 눈길

  • 입력 2017년 10월 26일 14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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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에서 흥행에 성공한 시리즈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전작의 성공으로 인기가 검증된 단지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어서다.

이들 단지는 앞서 분양한 1차, 2차 단지가 완판되며 이 일대에서 브랜드 가치가 상승한 단지로 검증을 받은 만큼 안정성이 높은 편이다. 또한 한 지역에 단일 브랜드 아파트로 공급되기 때문에 대규모 브랜드타운을 형성하며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있다.

이렇다 보니 전작의 청약 성공이 후속단지들의 청약 성공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지난달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분양한 GS건설의 ‘한강메트로자이2차’는 36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926건이 접수돼 1순위에서 8대 1로 마감했다. 이 단지는 지난 6월 GS건설이 선보인 ‘한강메트로자이1차’가 조기 완판된 이후 나온 단지다.

후속 아파트는 웃돈도 높게 붙어 거래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지난 2015년 1월 인천시 연수구 송도에서 분양한 ‘송도 호반베르디움2차’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5억2000만 원에 거래됐다. 분양가인 4억1000만 원보다 1억원 이상 올랐다. 올해 2월 분양한 ‘송도 호반베르디움3차’ 전용면적 84㎡도 분양가가 4억3000만 원이었으나 지난 9월 4억6000만원에 거래돼 3000만 원가량 웃돈이 붙었다.

업계 관계자는 “후속단지 분양은 건설사에서 이전에 분양한 단지의 경험을 토대로 지역 수요에 대한 데이터가 형성되기 때문에 시장공략이 원활하고, 수요자 입장에서는 수요자 맞춤형 단지로 선보이기 때문에 보다 좋은 상품을 분양 받을 수 있다”며 “건설사 입장에서는 지역 내에서 분양에 성공하면 브랜드 인지도와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후속 단지들의 성공적인 분양 성적을 기대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해 성공적으로 분양한 단지에 이어 연타석 흥행이 기대되는 단지가 공급된다. 삼호가 11월 전라북도 군산시 디오션시티에 분양하는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2차는 지난해 분양한 1차와 함께 총 1277가구의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특히 앞서 분양한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1차’가 단기간에 완판되면서 2차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겁다.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2차는 전라북도 군산시 조촌동 41-20번지 일원(구 페이퍼코리아 후적지)에 위치하며, 지하 2층 ~ 지상 29층, 4개 동, 423가구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지상에 차 없는 자연친화 단지’로 조성된다. 3만 여㎡ 규모의 테마공원이 단지 바로 앞에 들어설 예정이며, 매미산과 연결된 산책로를 통해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게다가 인근에 장군봉, 구암산 등이 위치해 등산, 운동이 가능하며, 진포해양테마공원과 금강하구 철새도래지 등도 주변에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디오션시티는 6400여 가구, 1만7000여 명의 거주가 계획된 전북 최초의 복합도시다. 주거시설과 더불어 유치원, 초교, 중학교 부지가 조성되고 인근 고등학교와 도보 통학이 가능한 교육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내년 4월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의 롯데아울렛이 오픈 예정이다. 군산 최대 규모의 전북대병원도 오는 2022년 문을 열 예정이다.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2차 주택전시관은 전북 군산시 조촌동 2-6번지에 있고. 입주는 2020년 5월 예정이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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