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전력시장 본격 공략… 2021년 매출 목표 7000억”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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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일렉트릭, 태국에 지사 신설

현대일렉트릭은 최근 동남아시아 최대 전력 시장인 태국에 지사를 신설하고 동남아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진출로 현대일렉트릭은 기존 싱가포르 지사와 협업해 급속 성장 중인 동남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고압차단기와 변압기, 회전기, 에너지솔루션 등 부문에서 2021년 동남아 지역 매출 7000억 원 달성이 목표다.

최근 아시아개발은행(ADB)은 동남아 지역 인프라 건설에 2030년까지 연평균 2100억 달러가 투자될 것이며 이 중 1100억 달러 이상이 전력 인프라에 집중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태국의 올해 전력기기 시장 규모는 1조7000억 원으로 동남아 지역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고 현대일렉트릭은 밝혔다. 현대일렉트릭은 2012년 230킬로볼트(kV)급 고압차단기를 수주하며 처음으로 태국 시장에 뛰어들었다.

올해 들어 7월에도 현대일렉트릭은 태국전력청과 총 200억 원 규모의 500kV급 초고압차단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까지 누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한 323억 원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연말까지 태국에서 고압차단기 계약만 약 580억 원에 달할 것으로 현대일렉트릭은 기대하고 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현대일렉트릭#동남아#전력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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