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셰프들은 종종 접시 한편에 각종 과일, 채소들로 조각한 장식물들을 올리곤 한다. 장미꽃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는가 하면, 동물들을 활용해 귀여운 느낌을 꾸며내기도 한다. 그간 셰프들의 현란한 손기술을 부러워만 했다면 더 이상 그럴 필요가 없다.
유튜브에 올라온 이 영상을 그대로 따라하면 손쉽게 우아한 백조를 만들 수 있다. 준비물도 간단하다. 버터나이프 2개, 칼 1개, 사과 1개면 된다.
우선 백조의 날개다. 사과를 눕혀 대각선 모양으로 잘라 씨앗을 뺀다. 그 다음 사과의 꼭지가 포함된 조각을 버터나이프 사이에 놓고, 양쪽 모두를 나이프의 높이에 맞춰 위와 옆 방향으로 잘라 더 작은 조각을 낸다. 작은 조각은 같은 방법으로 두 번 반복해 잘라 더 작은 조각들을 만들면 된다. 그렇게 만들어진 조각들을 일렬로 포개면 아름다운 날개가 완성된다.
이어 사과의 몸통 부분에 직사각형 모양으로 구멍을 만든다. 백조의 목이 들어갈 부분이다. 백조의 머리는 맨 처음 남겨둔 사과의 또 다른 절반을 이용하는데, 버터나이프 사이에 놓고 그 높이에 맞춰 얇게 썰어낸다. 이 조각의 우측 윗부분에 삼각형 모양을 내고, 아랫부분은 비스듬히 잘라주면 얼굴의 형태가 나온다. 여기에 씨앗으로 눈을 만들고 몸통과 합체해주면 끝이다. 사과의 색깔에 따라 다양한 느낌의 백조를 만들 수 있다. 여기에 레몬즙을 뿌리면 갈변현상도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