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인구 감소로 앞으로 10년 후 한국의 경제 규모가 9.8%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8일 딜로이트 아태지역본부가 발간한 아시아 경제전망 보고서 ‘보이스 오브 아시아(Voice of Asia)’에 따르면 아시아 국가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올해 3억3500만 명에서 2027년 5억2000만 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추산됐다. 보고서는 아시아 지역의 급속한 고령화가 경제적 어려움을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한국은 향후 10년간 젊은 노동인구의 감소로 경제 규모가 9.8% 후퇴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일본(―3.4%)과 중국(―4.2%), 싱가포르(―8.4%) 등 주변 경쟁국에 비해 큰 감소 폭이다.
하지만 이 같은 변화를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을 수도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고령화로 인해 의료 및 간호 서비스, 노인을 위한 생활필수품과 사회기반시설, 자산관리 서비스 등이 신산업으로 주목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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