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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신임 한국GM 사장, 공식 취임 전 노조 면담
동아경제
업데이트
2017-08-23 10:07
2017년 8월 23일 10시 07분
입력
2017-08-23 08:48
2017년 8월 23일 0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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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허 카젬 신임 한국GM 사장이 다음달 1일 공식 취임 전 노조와 면담을 진행했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카허 카젬 신임 한국GM 사장은 22일 오전 간부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오후 노조를 만났다.
이날 면담에서 카젬 사장은 노조에 회사 경쟁력 강화와 생존을 위한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은 지난 3년간 누적 적자가 2조원에 달해 끊임없이 철수설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오는 10월 산업은행이 보유한 비토권(이사회 의결안 거부권)이 효력을 상실하게 되면서 철수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게다가 카젬 사장은 올해 3~5월 인도 사장으로 재임할 당시 GM이 인도 내수 시장에서 철수하고 수출용 공장만 유지하는 사업 재편을 단행했다.
하지만 카젬 사장은 이날 노조와의 면담에서도 취임 소감에서처럼 한국GM을 핵심 사업장으로 생각한다며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카젬 사장이 생산 전문가이자 노무 전문가로 한국GM에 부임해서도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작업을 진행하겠지만 급격한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는 게 한국GM측의 설명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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