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 주차장 ‘위험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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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
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 조사…안전기준 필요

기계식 주차장에서 주차 시 이용자 발빠짐, 자동차 추락 등의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소비자원이 사고가 다발하는 승강기식, 다층순환식, 평면왕복식 등 기계식 주차장 3종 60기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5기(25.0%)에서 운전자 보행경로 4cm 이상의 틈이 발생해 이용자 발빠짐 사고 위험이 높았다. 또 기계식 주차장 출입문은 별도의 강도 기준이 없어 주차대기 운전자의 부주의 또는 차량 오작동 시 차량이 추락할 위험이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했다.

2기는 입고 대기 시 운반기가 최하층에 위치하고 있어 출입문이 잘못 열린 상태에서 차량이 진입하면 추락사고로 연결될 수 있었다. 또 52기(86.7%)는 기계식 주차장 관리점검 시 관리자 또는 이용자가 사용할 수 있는 별도의 출입문이 없었다.

한국소비자원은 “관계부처에 발빠짐 사고와 관련해 안전기준을 강화하고 차량 추락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출입문 강도 등 안전기준 마련을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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