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통장 9월부터 원하는 사람만 발급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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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단계적 폐지 방침

종이 통장이 9월부터 서서히 사라진다. 하지만 종이 통장을 원하는 소비자는 앞으로도 계속 발급받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9월부터 은행에서 새로 계좌를 만들 때 고객이 종이통장 사용 여부를 스스로 정하게 된다고 18일 밝혔다. 원칙적으로는 종이 통장 사용을 중단하되 고객이 원하면 발급하기로 한 것이다.

금융당국은 2015년 종이통장 발급 중단 계획을 처음 발표했다. 하지만 디지털 금융에 취약한 일부 장노년층 고객들이 “통장이 없으면 예금을 보장받을 수 없는 것 아니냐”며 불안해했다. 민병진 금감원 은행감독국장은 “종이통장이 없어도 은행이 전자통장이나 예금증서를 발행할 예정이라 예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경우는 없다”며 “전자통장이 낯선 60세 이상 어르신들에겐 종이통장을 발급해 혼란을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종이통장#계좌#은행#전자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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