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롯데월드타워에 집무실-거주지… ‘수직 출퇴근’ 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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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1층 입주 예정… 집무실은 18층… 신격호 회장 거처도 114층에 마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거주할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 내부. 롯데물산 제공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거주할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 내부. 롯데물산 제공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집무실은 다음 주, 거주지는 이르면 다음 달 모두 롯데월드타워로 옮기며 ‘수직 출퇴근’을 시작한다.

9일 롯데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달 20일을 전후로 서울 중구 롯데그룹 본사 26층의 집무실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18층으로 옮긴다. 경영혁신실 등 그룹 주요 조직들도 이달 안에 롯데월드타워로 이주한다.

신 회장은 거처도 빠르면 다음 달 종로구 평창동 롯데캐슬에서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로 옮긴다. 42∼71층의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호텔식 서비스가 제공되는 고급 주거공간. 신 회장은 레지던스 최상층이자 복층 구조인 70∼71층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1168m²(약 350평) 공간으로 시세를 감안하면 매매가는 28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아직 정식 계약 전으로, 인테리어 공사 등을 거쳐 입주 시기는 8∼9월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는 을지로 롯데호텔 34층의 집무실 겸 주거공간에 머무르고 있는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95)의 거처도 롯데월드타워 114층에 마련할 예정이다. 최고급 오피스 공간(프리미어7·108∼114층)의 꼭대기 층이다. 다만 고령인 신 명예회장이 실제로 이주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정민지 기자 jmj@donga.com
#롯데월드타워#신동빈#집무실#거주지#출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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