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단양]‘인생2막’ 준비하는 귀농·귀촌인들의 고장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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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도시 부문 /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좋은 단양

충북 단양은 소백산과 월악산 두 곳의 국립공원과 남한강이 어우러져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풍광이 뛰어나다. 남한강이 단양을 남과 북으로 관류하고 충북 최고의 관광지인 도담삼봉과 구담봉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이처럼 아름다운 경치와 유명 관광지가 있어 단양은 귀농·귀촌인들에게 큰 호감을 준다. 수도권에서 2시간 이내에 위치한 접근성까지 인정받아 ‘인생2막’을 준비하는 귀농·귀촌인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496가구 716명 등 최근 5년간 3000여 명이 단양에 정착했다.

단양군은 예비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와주는 귀농인의 집 8곳을 운영하고 있다. 귀농인의 집은 도시민들이 최장 8개월 동안 거주하면서 주택과 영농 정착지를 물색하고 영농교육을 통해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임시 거주 공간이다.

농촌의 빈집을 리모델링하거나 신축한 귀농인의 집에 입주하면 한 달 임차료 20만 원정도만 내고 귀농·귀촌 준비를 할 수 있다. 마을회관이나 경로당을 활용한 귀농인의 집은 전기·수도·난방 등 관리비만 부담하면 된다. 군은 더 많은 예비 귀농인을 위해 올해 귀농인의 집 2곳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류한우 군수는 “귀농·귀촌은 지역경제 활력 증진의 효과와 타 산업분야 경험인력의 유능한 인재를 농업 후계인력으로 확보하여 농촌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며 “차세대 우리 농촌을 이끌 훌륭한 인재가 많이 찾아오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귀농#단양#귀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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