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앞두고 숨 고르는 봄 분양시장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4월 15일 1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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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셋째주 분양시장은 봄 분양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다소 한산할 전망이다. 조기대선이 다가오면서 건설사들이 분양 시기를 늦추고 있어서다. 국민적 관심이 대선에 집중되는 만큼 건설사 입장에서는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펴나가는데 제약이 많다.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4월 셋째주에는 단 4곳에서 1791가구(오피스텔 포함, 행복주택 제외)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난 주 분양실적 3022가구보다 40.7% 감소한 물량이다. 견본주택은 10곳에서 개관할 예정이며 당첨자발표는 10곳, 계약은 12곳에서 이뤄진다.

한화건설이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컨벤션센터 지원시설부지에 짓는 오피스텔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의 청약접수를 오는 17일부터 받는다. 총 759실(전용 84~175㎡)이 공급된다. 갤러리아백화점과 아쿠아리움, 호텔 등이 단지 내에 들어서게 된다. 광교호수공원이 단지 바로 앞에 있으며 조망도 가능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9일 서울 강동구 암사동 514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암사’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전용 59~84㎡, 총 460가구 중 31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8호선 암사역과 광나루한강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같은날 경기 고양시 고양관광문화단지에 짓는 '힐스테이트 킨텍스 레이크뷰' 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7층, 3개 동, 전용 84~153㎡, 총 299가구로 구성된다.

동원개발이 21일 경기 고양시 삼송택지개발지구 M2블록에 짓는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의 견본주택을 연다. 지하철 3호선 원흥역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아파트로, 신분당선 연장선 및 GTX A노선개통도 예정돼 있다.

한화건설도 같은 날 경남 진주시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구역 E3블록에 짓는 '신진주역세권 꿈에그린'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단지는 아파트 424가구(전용 84㎡, 103㎡), 오피스텔 50실(전용 82㎡)이 함께 들어선다. 신진주역세권 내에는 주거시설을 비롯해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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