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O2O서비스 실태 조사, 고객정보 유출 취약 부문 점검

  • 동아일보

미래창조과학부가 13일부터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전반에 대한 보안 실태 점검에 들어간다. 최근 숙박 애플리케이션(앱) ‘여기 어때’가 해킹을 당하면서 이용자 90만여 명의 이름, 휴대전화 번호, 결제 정보 등이 유출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12일 미래부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숙박, 교통, 쇼핑, 예매, 결제 등 이용자 사생활, 결제정보 등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O2O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 신청을 받아 진행된다. 점검을 원하는 기업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을 통해 정보 유출, 부정 결제, 악성 코드 유포 등에 이용되는 주요 보안 취약점을 점검받을 수 있다.

미래부는 이번 점검에서 취약한 부분이 발견된 기업들의 경우 개선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하기로 했다.

미래부, 방송통신위원회, KISA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조사단’은 여기 어때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결과는 이달 중 공개할 계획이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o2o#고객정보#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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