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코스피 올해 2,330선까지 오를것”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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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 탈출 기대감에 전망치 수정

코스피가 올해 안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주가 상승세를 가로막던 걸림돌이 상당 부분 해소되면서 ‘박스피(박스권+코스피)’ 탈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8일 삼성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의 올해 최고치를 2,330으로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당초 올해 코스피가 1,860∼2,210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주요 기업들의 실적 회복이 예상보다 빠르고 대내외 투자 환경이 코스피에 유리하게 바뀌자 전망치 수정에 나섰다.

삼성증권은 “미국 등 선진국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세와 전 세계적인 주식 선호 현상의 수혜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회복에 돌입했는지는 불확실하며, 기업 경쟁력도 본질적으로 회복됐는지 의문이 있다”며 한국 증시의 불안 요소가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국내 증권사들은 올해 코스피가 6%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이자 올해 초 내놨던 전망치를 일제히 수정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등도 올해 안에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 기록(2,228.96)을 뛰어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코스피#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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