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일우재단, 김옥선 작가 등 ‘일우사진상’ 발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2월 16일 2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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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산하 일우재단은 제 8회 일우사진상 ‘올해의 주목할만한 작가’로 출판 부문 김옥선(51세) 씨, 전시 부문 김 문(41세) 씨, ‘올해의 특별한 작가’ 다큐멘터리 부문 성남훈(55세) 씨를 선정해 발표했다.

일우사진상은 재능과 열정을 가진 유망한 사진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2009년 제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매년 2~3명의 작가를 선정하여 국제적 경쟁력을 지닌 세계적인 작가로 육성하기 위해 작품 제작과 전시, 출판 등을 지원하고 있다.

공모 대상을 사진 매체를 활용해 제작한 모든 작품으로 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고, 전문적인 심사방식과 수상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특전으로 인해 국내 최고 권위의 지원 제도로 평가 받고 있다.

‘올해의 주목할만한 작가’ 출판 부문에 선정된 김옥선 작가는 인물사진 작품을 통해 인간 본성으로부터 비롯된 자유, 관계, 성장에 대한 질문과 과제를 탐구했다. 현대 예술의 중요한 키워드인 다문화, 이주, 여성, 외래 등을 다룬 작품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시 부문의 김 문 작가는 서울 황학동, 광명시 철산4동 등 의미 있는 장소를 탐구해 안정된 표현기법으로 관객과 교감하는 점과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진솔하게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의 특별한 작가’ 다큐멘터리 부문에 선정된 성남훈 작가는 오랫동안 전통적인 다큐멘터리 작업을 해온 작가로 최근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진행 중인 작품들의 완성도가 높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의 주목할만한 작가’에 선정된 작가 중 출판 부문 수상자에게는 독일 핫체칸츠 출판사에서의 단독 작품집 출판과 일우스페이스 개인전 개최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 부문 수상자에게는 작품제작 활동비와 일우스페이스에서의 개인전 개최를 지원한다. ‘올해의 특별한 작가’에게는 3000만원 규모에서 전시 또는 출판 활동을 작가와 협의해 지원하는 등 사진상 지원 규모로는 국내 최대다.

수상자는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 빌딩 1층 일우스페이스에서 개인전을 연다. 현재 일우스페이스에서는 일우 기획 단체전을 관람할 수 있으며, 3월 2일부터 제 7회 일우사진상 보도사진 부문 수상자인 김성룡 작가의 개인전이 개최될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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