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하루 11만명 해외로 여행 떠난다…‘역대 최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25일 1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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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연휴(27~30일)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역대 최고 수준인 11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해 김포, 김해, 제주 등 전국 14개 공항에서 설 명절에 하루 평균 11만535명이 해외로 출국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역대 설 연휴 출국자 중 가장 많은 수준으로 지난해(9만9482명)보다는 11.1% 많은 수준이다.

이번 설 연휴에 14개 공항의 출국자 수는 모두 55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행선지는 일본이 전체의 27%로 가장 많고 중국(22.9%) 동남아(20.3%) 등이 뒤를 이었다.

설 연휴에 공항은 해외로 나가려는 국내 관광객뿐 아니라 중국 설 명절인 춘제(春節) 등으로 국내를 찾는 외국인 관광 인파까지 몰려 북새통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공사는 설 연휴 하루 전날인 26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까지 모두 87만 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원활한 공항 이용을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번 설 명절 국제선 이용객이 지난해 설 연휴보다 20% 가까이 늘었다"며 "임시 항공편 129편을 추가로 편성해 연휴기간 모두 7016개의 항공편을 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 역시 주차공간을 기존보다 많은 2만6500대로 추가 확보하고, 이용객이 몰리는 일부 출국장의 체크인 시간을 30분 당기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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